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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PE, 단독 GP로 폐기물업체 경영권 인수 딜 성공

SK증권 PE, 단독 GP로 폐기물업체 경영권 인수 딜 성공

등록 2019.04.29 09:22

이지숙

  기자

SK그룹에서 분리된 후 단독 GP 가능···단독 GP 첫 사례18개 펀드 설립해 2조4000억원 운용···엑시트 실적 눈길

사진=SK증권 제공사진=SK증권 제공

SK증권 PE는 창원에너텍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에너텍은 사업장 폐기물, SRF(폐기물 고형연료)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열에너지로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폐기물 중간처분업체다. 2018년 기준 매출액, EBITDA는 각각 147억원, 61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SK증권 PE가 단독 GP(업무집행사원)로 진행한 첫번째 Buy-out(경영권 인수) 딜이다.

그동안 SK그룹 계열사로서 PEF를 통한 계열사 추가 편입에 제약이 있어 타 운용사와 공동 GP형태로 PE사업을 영위했으나, 작년 7월 그룹에서 분리된 후 단독 GP가 가능해졌다.

SK증권 PE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SK증권 PE가 단독 GP로 역량을 발휘한 첫 사례이며, 맥쿼리·SC PE 등 일부 운용사들이 독식하던 폐기물 업체 M&A에 SK증권의 이름을 올리게 된 의미 있는 딜”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 PE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 펀드를 설립해 약 2조4000원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엑시트(Exit) 실적 또한 눈에 띈다.

2016년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총 600억원을 투자한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상장시 기업가치가 최초 투자시점 대비 약 5배 상승해 IRR(내부수익률) 90%를 달성했다.

이는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적자 상태의 회사에 투자를 단행, 적극적인 밸류 업(Value-up)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도왔다는 업계의 평가다.

2017년 10월 타 운용사와 공동투자한 애경산업의 경우 200억원을 투자해 1년 3개월 만에 IRR 32%를 시현했으며, 2018년 3월 공동투자한 HLB생명과학의 경우 IRR 53%를 달성하는 등 현재 운용중인 국민연금 공동투자 펀드를 활용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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