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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해외점포 흑자전환···아시아 순이익 증가

작년 보험사 해외점포 흑자전환···아시아 순이익 증가

등록 2019.04.28 12:00

장기영

  기자

보험사 해외점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보험사 해외점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순손익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흑자 전환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서울보증보험 등 10개 보험사 해외점포의 지난해 순손익은 2370만달러(약 265억원) 이익으로 전년 2090만달러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들 보험사는 아시아 21개, 미국 9개, 영국 3개, 브라질·스위스 각 1개 등 총 12개국, 35개 점포(법인·지점)를 운영 중이다.

이 기간 해외점포의 순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보험업 순손익이 흑자로 돌아선데 따른 결과다.

보험업 순손익은 2580만달러 손실에서 2350만달러 이익으로 전환했다. 반면 투자업 순손익은 49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470만달러(95.9%) 감소했다.

보험사 진출 국가별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보험사 진출 국가별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진출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순이익은 1670만달러로 18.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국은 1500만달러로 13.7%, 베트남은 80만달러로 6.3% 순이익이 늘었다.

싱가포르 진출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코리안리 등 3곳이다. 베트남에서는 한화생명, 삼성화재, 서울보증보험 등 3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영국의 순이익은 830만달러로 2.1% 증가했다. 미국은 199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말 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45억8900만달러(약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48억2700만달러에 비해 2억3800만달러(4.9%) 감소했다.

이는 점포 청산과 보험금 지급 등에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영국 투자업 법인을 청산한 바 있다.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 조한선 팀장은 “보험사들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아시아 신흥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고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등으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최근에는 보험사 단독으로 지점이나 법인을 설립하기 보다는 현지 금융사와의 합작 또는 지분투자를 통해 진출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생명보험검사국 원희정 팀장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면밀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 모색을 통한 안정적 성장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해외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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