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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주가 악재 아닐수도”

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주가 악재 아닐수도”

등록 2019.04.24 08:41

이지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결함 발견으로 출시가 잠정 연기된 것에 대해 주가에 악재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출시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출시 전 리뷰 전문매체 및 테크 유튜버 등 리뷰어에게 해당 제품을 제공했으며 사용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결함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품실 이슈에 대한 보완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6일로 예정됐던 미국 출시 및 글로벌 출시 일정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

손상 방지책을 강구하고 하드웨어 문제에 대해 일부 재설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은 최소 1~2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갤럭시 폴드 논란이 삼성으로서는 갤노트7 배터리 불량 이후 또 다시 체면을 구기게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단 이번 제품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었고 1세대 제품이라는 특성상 비밀 유지에 신경을 쓰는 과정에서 테스트 조건이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것이었지 디스플레이 자체의 근본적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정식 출시 제품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주가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IT 산업에서 악재로 보였던 사건 이후 업체들의 대응 과정에 따라 주가 흐름은 부정적이지 않은 케이스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 당장 어떤 액션을 취하기 보다는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이 정식 출시될 경우 오히려 향후 주가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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