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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카자흐,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추진”

靑 “한·카자흐,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추진”

등록 2019.04.22 20:16

유민주

  기자

“늦어도 내년까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청와대가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지역에 안장된 일제 강점기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늦어도 내년까지 국내로 봉환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크즐오르다에서 서거한 홍범도 장군은 우리 독립 운동사에서 최고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총사령관으로서 봉오동·청산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고 내년이면 100년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년으로 한국민은 올해, 늦어도 내년 100주년에는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외교·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 이슈를 협의할 수 있게 외교장관에게 지시했다”며 “양국 관계와 국민 간 교류 등을 감안해 이 문제가 내년 행사 때까지 해결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의 역사적 의미를 잘 알고 있고, 그 점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아울러 전날 알마티에서 이뤄진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유해 봉환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져 다행”이라고 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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