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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학생, 철로 추락한 노인들 구조

대구가톨릭대 학생, 철로 추락한 노인들 구조

등록 2019.04.20 11:01

강정영

  기자

박현재 학생(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박현재 학생(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군 복무 중인 대구가톨릭대 학생이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노인을 용감하게 구조한 미담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 대구가톨릭대 IT공학부 정보보호학전공 박현재 학생은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서 육군 상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박현재 학생은 휴가 복귀 중 충남 천안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전철 선로에 떨어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발견하고 선로에 뛰어들어 두 어르신을 안전한 곳으로 모셨다.

그는 구급차를 기다리면서도 의식을 잃은 할아버지와 골절상을 입은 할머니의 안정을 도왔고, 100kg이 넘는 전동휠체어까지 다른 곳으로 신속히 옮겨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천안역 역무원이 소속 부대에 박현재 상병의 선행을 알렸다. 소속 부대는 박 상병을 ‘자랑스러운 국방통합데이터센터인’으로 선정해 표창했고, 코레일도 승객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감사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상병은 “사고를 목격한 순간 집에 있는 가족의 얼굴이 떠올라 반사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함께 도와주신 시민들도 계셨기에 어르신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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