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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1억2280만달러···전년比 155.7%↑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1억2280만달러···전년比 155.7%↑

등록 2019.04.21 12:00

이지숙

  기자

금감원 ‘2018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발표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 증권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억2280만달러(약 1351억원)으로 전년대비 155.7%(748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규모 확충을 통한 업무범위 확대 및 IB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익증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는 총 62개로 현지법인 47곳, 사무소 15곳으로 조사됐다.

현재 14개 국내 증권회사가 13개국에 진출해 62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5년말 75곳이었던 해외점포는 2016년말 68곳, 2017년 63곳, 2018년 62곳으로 점차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48개, 그 밖에 미국 9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었다. 아시아지역은 중국(14곳), 홍콩(9곳), 인도네시아(8곳), 베트남(7곳), 싱가포르(3곳), 일본(3곳) 순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14개 증권회사가 해외에 진출, 이 중 13곳은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신증권은 사무소만 설치한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가 현지법인 12곳, 사무소 3곳을 운영해 총 15개 해외법인을 보유 중이며 한국투자증권(9곳), NH투자증권(8곳), 신한금융투자(7곳), 삼성증권(5곳), KB증권(4곳)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494억9000만달러(55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6%(16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해외진출 증권회사 13개사 자산총계 324조4000억원의 17% 수준이다.

2018년말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47억3000만달러(5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1.9%(21억3000만달러) 늘어났다. 해외진출 증권회사 자기자본 37조7000억원의 14% 수준이다.

지역별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홍콩·베트남 등 11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법인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인데다 영업환경이 악화돼 13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중국의 경우 증감위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에 제한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6곳을 중심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이 활발하며 유상증자 및 현지법인 인수 등을 통해 해외 영업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개·IB업무 활성화 및 전담중개업무(PBS사업) 진출 등으로 수익원이 다양화돼 당기순이익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ASEAN과 인도에 진출한 해외점포수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금감원은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정취하고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투자관련 잠재적 리스크와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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