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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엔 ‘장기적 안목’ 필요”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융회사, 신남방 진출엔 ‘장기적 안목’ 필요”

등록 2019.04.19 14:00

차재서

  기자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 개최 현지 인허가 정책 등 공유하고영업 관련 애로·건의사항 논의

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해외점포 현지화에 힘써달라고 국내 금융회사에 당부했다. 최근 신남방지역 진출이 급격히 늘면서 상대국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공동번영의 파트너’라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문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신남방 진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금융회사의 신남방국가 진출 모범사례와 현지 감독당국의 인허가 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고 영업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특히 신한은행이 베트남 진출 사례와 영업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신남방국가 감독당국의 인허가나 현지 영업과 애로·건의사항을 공유했으며 향후 이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기구의 설치·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현황과 지원업무를 소개하며 최근 주요 아세안 감독당국과 면담 등을 통해 파악한 규제정책과 협력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검사는 금융회사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앞으로도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현지 연수, 다자간 면담 등 직·간접 채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현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인력을 적극 채용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진출 국가의 금융발전에 기여하는 장기적 동반자 관계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영업점포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현지 법규의 철저한 준수에 본점차원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면서 “각국 감독당국이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등을 까다롭게 심사하는 추세인 만큼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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