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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
등록 :
2019-04-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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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stock&톡]실적 개선에도 저평가 받는 한솔케미칼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제자리걸음
실적 최대치 경신 전망에도 투심 ‘미지근’

지난해 전방산업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한솔케미칼의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전방산업인 반도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지속 감소한 한솔케미칼의 주가는 현재 역사적 하단이 10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2%오른 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17일 7만9300원에 거래됐던 한솔케미칼은 2월15일 9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현재는 8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지만 주가 상승에는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한솔케미칼은 매출액 5819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6%, 18.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78억원을 기록, 16.7%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0.9%p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8.03%p 감소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6280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의 최저점인 1분기를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소재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주요 소재별 매출액은 과산화수소 13%, 프리커서 18%, 퀀텀닷 소재 8%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모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객사 풀 가동 지속과 SK하이닉스(M15 및 우시)의 신규 DRAM 및 3D 낸드향 생산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과산화수소 공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신규라인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QD소재 공급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부진했던 테이팩스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예측했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도 한솔케미칼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솔케미칼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이차전지 소재를 선택했다. 이에 1차적으로 이차전지 음극재 바인더를 국내 주력 고객사(삼성SDI, SK이노베이션)향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증권가에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고객사들의 음극재 실리콘 첨가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를 대비하기 위함으로 기존 일본업체가 공급하던 부분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1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올해 한솔케미칼이 사상 최대 실적을 재경신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나 투심은 좀처럼 쏠리지 않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를 하라고 하기엔 애매한 종목이다. 실적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솔케미칼의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은 유동 물량이 적다는 점이 이유가 될 수 있다”라며 “또 다른 이유는 소재산업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전방산업인 반도체의 부진이 재고하락으로 이어져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투자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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