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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위기 상장기업]한국정밀기계, 5년 연속 누적 적자…텅텅 빈 곳간

IPO 최대어서 상존 갈림길 놓여
외환위기 견뎠지만…시황 악화에 무너져
‘돈’ 맥경화로 일 년 새 현금자산 184억원 증발

한국정밀기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코스닥 상장 당시 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면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입성했다.

수요예측에서 참여기관 146곳 중 확정공모가인 2만2000원 이하를 쓴 기관은 1곳에 불과할 정도였다.

올해 상장 10년째인 한국정밀기계는 생존을 걱정할 처지다. 한국정밀기계는 1960년에 설립해 지난 56년간 초대형 CNC 수직선반, CNC 수평보링기, 머시닝센터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경쟁이 치열한 소형 및 중형기계 시장에서 벗어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마진의 대형 공작기계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60년 한국금속공업사로 출발한 한국정밀기계는 외환위기 이후 초대형기계 부문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토대로 시장 공략에 나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1997년 5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5년 314억원으로 늘었고 2007년 762억원, 2008년 1328억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사세는 꼬꾸라졌다. 한국정밀기계는 6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지난 2017년 3월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이후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정밀기계의 지난해 149억원, 181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56억원이던 영업 손실금액은 이듬해 10억원 늘어난 16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은 적자폭을 다소 줄였지만, 당기순손실은 되레 증가한 2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출은 반토막 났다.

한국정밀기계의 2015년 매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3% 감소했으며, 이듬해는 61.47% 줄어든 230억원을 기록했다. 3년 새 367억원이 증발됐다.

실적 악화로 인해 곳간은 초라해졌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채권은 137억원으로 전년대비 35억원 이상 늘어났다. 재고자산 평가충단금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6392만원 늘어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대비 54.21% 감소한 마이너스(-)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증가로 영업현금창출 능력이 약화된 데다 이자순지급과 법인세 납부 증가 부담이 겹쳤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23억원)과 투자활동현금흐름(-37억원)을 더한 잉여현금흐름은 184억원이 증발했다.

매년 잉여현금흐름은 둔화되는 추세다. 2014년 823억원, 2016년 706억원이던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은 2017년 227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2018년의 경우 43억원으로 더욱 심화됐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43억원으로 전년대비 184억원 감소했다.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2014년 382.6%, 2015년 468.1% 2016년 337.2% 2017년 270.3%, 2018년 225.0%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계속되는 경영악화로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코스닥 상장규정 38조 2항에 따라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은 후 매매정리, 개선기간 부여 후 공식적으로 시장 퇴출 수순을 밟는다.

거래소 측은 “최근 5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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