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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등록 :
2019-04-16 10:42

수정 :
2019-04-16 13:20

‘수송 거목’ 故 조양호 회장 영면…외롭지 않은 마지막 길(종합)

12일부터 5일 동안 한진그룹 회사장
정재계 인사 한 목소리로 “안타깝다”
김연아 등 스포츠계 추모행렬 이어져
그룹 임직원 도열해…용인 선영에 안장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마지막 길을 떠났다.

16일 오전 6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 회장 유족과 친인척,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은 고 조양호 회장에 대한 묵념 이후 진혼곡이 구슬프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작됐다. 영결식 추모사를 맡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는 “그 숱한 위기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길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던 회장님의 의연하고 든든한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며“회장님이 걸어온 위대한 여정과 추구한 숭고한 뜻을 한진그룹 모든 임직원이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사 이후에는 지난 45년 동안 수송 거목으로 큰 자취를 남긴 조 회장 생전의 생생한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다.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영결식-대한항공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영결식 이후 운구 행렬은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등 조 회장의 평생 자취가 묻어 있는 길을 지났다.

특히 대한항공 본사에서는 고인이 출퇴근 하던 길, 격납고 등 생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추억이 깃들어 있던 곳곳을 돌며 이별을 고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본사 앞 도로와 격납고 등에 도열하면서 지난 45년 동안 회사를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키고 마지막 길을 조용히 떠나는 조 회장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다.

운구차는 1981년부터 2017년까지 36년간 고 조양호 회장을 모신 이경철 전 차량 감독이 맡았다. 이 전 감독은 2017년 퇴직했지만, 평생 조 회장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신 것처럼 마지막 가시는 길도 본인이 편안하게 모시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운전을 하게 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았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 12일부터 5일장으로 치뤄진 조 회장의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추모행렬이 이어지며 조 회장을 기렸다. 첫날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인총연합회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들은 조 회장의 황망한 죽음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계에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정병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등이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냇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조 회장을 기리는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1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이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조 회장과 유산상속 문제로 법정다툼을 벌인 둘째동생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과 막냇동생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맏형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특히 조정호 회장은 약 2시간 동안 빈소에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사진=이세정 기자

14일에는 생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고인과 연을 맺은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과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사장총괄 사장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빈소에 들렀다.

이외에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많은 인사가 빈소를 방문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사실상 조문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재계 유명인사들이 몰려 조 회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허창수 GS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재계 큰 어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한편, 조 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은 누적 기준 2500여명으로 파악됐다. 조 회장은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안장돼 아버지인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 어머니인 김정일 여사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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