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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1분기 실적 빨간불···2분기 신작으로 반등 모색

3N, 1분기 실적 빨간불···2분기 신작으로 반등 모색

등록 2019.04.12 14:58

장가람

  기자

넥슨·엔씨·넷마블, 1분기 실적 부진 예상흥행 신작 부재·기저효과 등 원인 작용2분기 대형 신작 출격 예고···기대 높아

사진=픽사베이, 로고 각사 제공.사진=픽사베이, 로고 각사 제공.

1분기 신작 부재로 3N으로 명칭 되는 넥슨·엔씨·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고된다.

1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6억원, 119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 매출액 4752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보다 각각 17.74%, 41.41%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192억원에서 931억원으로 21.8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리니지M의 대형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나, 1~2월 부진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넷마블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넷마블의 경우 전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약 4% 늘어난 5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예상 영업이익은 14.15% 쪼그라든 63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789억원에서 32.82% 감소한 53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출시작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매출 반영이 이뤄졌지만 기존작들의 매출이 줄어들며 실적이 내려앉았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 역시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사상 최대 매출에 따른 기저 효과로 최소 10%에서 최대 20%까지 실적이 내려앉을 것으로 관측된다. 넥슨의 예상 영업이익 밴드는 한화 4000억원에서 4800억원 사이다.

1분기 리니지 리마스터 외 신작이 없었던 엔씨와 넷마블과 달리 넥슨의 경우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린: 더 라이트브링어’ 등 게임을 출시했지만 3월 출시로 매출 반영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흥행 신작 부재로 대형 게임사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2분기부터는 본격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뤄졌던 신작 출시로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달 18일 상반기 기대 신작 ‘트라하’를 시작으로 10여 종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마기아: 카르마 사가’, ‘고질라 디펜스 포스’, ‘시노앨리스’ 등의 게임도 2분기 내로 트라하와 함께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 역시 유명 일본 만화 ‘일곱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일곱개의 대죄: GRAND CROSS’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넷마블은 이외에도 BTS 월드 등의 신작도 준비 중이다. BTS월드의 경우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BTS의 신규 앨범 활동 재개 및 5월 월드 투어일정을 고려해 곧 출시일정이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도 자사 인기 IP(지식재산권) 리니지를 활용한 ‘리니지2M’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중단했던 해외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진행하며, 중국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시장의 경우 경쟁 과잉으로 신작 출시 때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는 탓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의 경우 기존 게임 매출에 신작 흥행이 이어지는 계단식 매출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인기 신작 여부가 중요하다”며 “신작 출시 게임이 흥행하면 매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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