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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쿨미투' 여고 교사들 입건...성적인 농담·부적절한 신체접촉

인천 '스쿨미투' 여고 교사들 입건...성적인 농담·부적절한 신체접촉

등록 2019.04.03 01:43

주성남

  기자

인천 '스쿨미투' 여고 교사들 입건...성적인 농담·부적절한 신체접촉 기사의 사진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모 사립여자고등학교 A교사(50)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교사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한 혐의를,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이 페이스북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으며 지난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스쿨미투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지난 1월 페이스북에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이 학교 교사들은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사실상 가장 야한 옷', `열 달 동안 생리를 안 하게 해 줄까`,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하는 등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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