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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보수킹’ 1위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지난해 약 40억원 수령

[임원보수]증권업계 ‘보수킹’ 1위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지난해 약 40억원 수령

등록 2019.04.02 07:33

유명환

  기자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 ‘연봉킹’ 차지NH·SK증권 직원 대표보다 높은 연봉 받아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

윤용암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지난해 ‘유령 배당주식’ 사고에도 불구하고 약 40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겨 증권업계 ‘보수킹’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윤 전 대표는 급여 3억7300만원, 상여금 6억5300만원, 퇴직소득 28억6700만원 등 총 39억84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대표를 이어 전평 전 부국증권 대표이사도 중도인출 퇴직금 25억6700만원 등 총 보수가 32억200만원에 달했다. 뒤를 이어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퇴직금 25억7700만원을 비롯해 급여 2억5000만원 등 총 28억700만원을 받았다.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고문은 지난해 보수총액 27억1025만원을 받았다. 최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지난해 총 24억6916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급여 8억4880만원, 상여금 16억2000만원을 챙겼다.

유 부회장은 매년 증권업계 ‘연봉킹’으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지난 2017년에는 28억7796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직한 대표이사와 고문을 제외한 실질적인 ‘연봉킹’은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이 차지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김 부사장은 급여 2억5100만원, 성과급 24억4200만원 등 총 27억100만원을 지급 받았다.

2위 자리에는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6800만원, 상여금 10억9600만원 등을 합해 총 25억6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뒤를 이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24억7000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19억4000만원) ▲윤경은 KB증권 전 대표(15억5800만원) ▲이병철 KTB투자증권 대표(15억원) ▲김신 SK증권 대표(13억8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명단 가운데 억대 연봉자도 다수가 포함됐다. 장호석 KTB투자증권 상무와 SK증권 구기일 부장은 지난해 사측으로부터 각각 11억 8100만원, 16억5600만원을 지급받았다.

NH투자증권은 서충모·서재영 상무보 대우가 각각 14억9200만원, 13억6200만원을 수령하면서 정영채 사장의 13억4900만원보다 높은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연봉킹에 이름을 올린 김연추 전 한국투자증권 차장(현 미래에셋대우 에쿼티파생본부장)은 지난해 사측으로부터 23억3300만원을 받았으며, 같은 부서에 있던 김성락 전 전무(현 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 1부문 대표)는 23억6451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유명환 기자 ymh7536@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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