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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10억 이상’ 금융지주 CEO 빅3 보수 수령액 살펴보니···

‘나란히 10억 이상’ 금융지주 CEO 빅3 보수 수령액 살펴보니···

등록 2019.04.01 19:08

수정 2019.04.01 19:32

정백현

  기자

지주 CEO 빅3 급여 같지만 상여금서 김 회장 앞서은행장 중에는 ‘상여금 8.5억’ 허인 국민은행장 1위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조용병 회장보다 급여 많아

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은행과 금융지주 전체를 통틀어 은행권 ‘보수 킹’의 자리에 올랐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회사와 시중은행들이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18년 사업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바에 따르면 김정태 회장은 급여 8억원, 상여금 9억5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등을 합해 17억5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 CEO 중 2위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었다. 윤 회장은 지난 2017년 KB금융지주가 금융지주 순이익 1위에 오른 공로를 인정받아 6억38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윤 회장의 뒤를 이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1억4900만원의 보수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사실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금융지주 CEO들의 급여는 모두 8억원으로 같았다. 그럼에도 순위가 이처럼 갈린 것은 상여금의 수령 규모에 따른 차이로 드러났다. 김정태 회장이 9억5100만원의 상여금을 받은 반면 조용병 회장은 3억3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은행장 중에서는 허인 국민은행장의 보수 수령액이 가장 많았다. 허 행장은 급여 6억5000만원, 상여금 8억5200만원 등 총액 15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수령 총액만 놓고 보면 윤종규 회장보다 6400만원 많은 금액이며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은 은행권 2위 기록이다.

이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11억5800만원으로 2위,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이 10억21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위 전 행장은 급여가 8억2000만원으로 8억원인 금융지주 회장들의 급여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아 급여만으로 한정할 경우 업권 1위였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에서 6억5400만원의 급여와 1억87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아 집계 대상이 된 업권 내 CEO 중에서 수령 규모가 가장 적었다.

이밖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 등은 수령한 보수의 금액이 5억원을 넘지 않아 이번 고액 보수 수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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