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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하락 제한적···상승 동력 부족

[주간증시전망]시장 하락 제한적···상승 동력 부족

등록 2019.03.31 11:56

이지숙

  기자

코스피 주간예상 2080~2190···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대

이번주(4월1일~5일) 국내 증시는 하락이 제한적이나 시장의 강한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할 전망이다.

코스피밴드는 최소 2080에서 219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25일 2144.86에서 시작해 29일 2140.67에 거래를 끝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39억원, 1164억원가량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3717억원 정도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은 약세였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시장 반등 재료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나 상승시점이 문제란 지적이다.

연준은 3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자산규모 축소 종료 시점을 당초 예상보다 앞당기는 긴축 중단을 결정했다.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각국 주가지수는 조정을 보였으나 외환시장 움직임은 안정적인 가운데 국제유가 역시 변동성이 제한되는 등 여타 경제 및 금융지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시장참여자들은 적절한 시점에 미국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의지가 표면화 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규모 경기침체 우려는 서서히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의 경우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나 지수의 본격적인 반등을 이끌어 낼 만한 재료도 부재한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1분기 대규모 감익을 예고하면서 상장사 1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김유겸 연구원은 “국내 수출지표, 환율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상장사 실적이 부진할 것은 피하기 어려우나, 이는 2018년 하반기 이후 반영된 재료로 시장의 추가 조정을 이끌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율공시로 이미 1분기 실적 악화는 예견된 상황”이라며 “12개월 선행 EPS가 바닥권에서 반등하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최악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되고 현재는 화장품, 호텔레저, IT가전 등의 실적 추정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하락은 제한적이나 상승 동력 부족으로 21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하나 양국 정상 간 높은 수준의 타결(관세 완전 철회 등)이 이뤄지지 않는 한 시장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김유겸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근거로 G2 경기부양 의지가 표면화 될 경우 강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나 단기적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내 상장사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4월 중순까지 단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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