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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고층건물서 화재···19명 이상 사망·부상자 수십명 병원 이송

방글라데시 고층건물서 화재···19명 이상 사망·부상자 수십명 병원 이송

등록 2019.03.29 08:35

김선민

  기자

방글라데시 고층건물서 화재···19명 이상 사망·부상자 수십명 병원 이송. 사진=JTBC방글라데시 고층건물서 화재···19명 이상 사망·부상자 수십명 병원 이송. 사진=JTBC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22층 상업용 건물에서 28일(현지시간) 오후 11시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다카의 바나니 상업지구의 가장 혼잡한 거리에 있는 22층 짜리 FT타워에서 발생했다. 화재 발생 이후 출동한 소방관들은 건물 유리벽을 부숴 내부에 있던 유독가스를 제거하고 구조에 나섰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적어도 19명이 건물 안에서 목숨을 잃었고 6명 이상이 화염 피해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금까지 35명이 구조됐으며 22개 소방 부대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던 투사르 알 라시드는 "우리는 1층에 근무하고 있어 안전하게 빠져나왔지만 위층에 있던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 있던 수백명의 사람들을 구조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 수는 더 늘 수 있다고 구조당국은 전했다. 현재까지 나온 사망자는 대부분 방글라데시인이며 스리랑카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0일에도 다카 구도심 초크바자르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2012년에는 다카 외곽에 있는 의류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11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개월 뒤 다른 의류공장 건물에서 또 다시 불이 나 110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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