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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누적 매출 5조원 돌파

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누적 매출 5조원 돌파

등록 2019.03.28 09:31

천진영

  기자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연 23억 개 판매

사진=오리온 제공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 매출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합산 누적매출 5조 2420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지난 한 해 약 23억개가 판매됐다.

오리온은 지난 45년간 제품 혁신에 주력했다. 국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 가격 인상 없이 개당 무게를 35g에서 39g으로 증량했다. 초콜릿은 약 13% 늘리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게 개선했다. 2016년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첫 자매품인 ‘바나나 초코파이情’을 내놨다. 2017년부터는 계절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1997년 중국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래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좋은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요우(好麗友)파이’로 현지 제품명을 정하고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인(仁)자를 패키지에 넣어 감성 마케팅을 펼쳤다. 2016년에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초코파이 마차’를 출시했고, 지난해 ‘초코파이 딸기’를 선보였다.

이 같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 추천지수(C-NPS) 파이부문 5년 연속 1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부문 3년 연속 1위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정’과 유사한 ‘정감(Tinh Cam)’을 패키지여 적용했다. ‘초코파이= Tinh’이라는 콘셉트의 마케팅을 펼치면서 베트남 현지 사장을 공략했다. 2017년에는 진한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빵 속에 카카오를 듬뿍 담은 ‘초코파이 다크’를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초코파이를 베트남 법인 최초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2016년부터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매해 5억개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초코파이 다크’와 ‘초코칩 초코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뜨베리주 신공장 투자 등을 통해 현지 공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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