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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드디어 세상 밖으로···1단계 시설 개장

파라다이스시티, 드디어 세상 밖으로···1단계 시설 개장

등록 2019.03.27 15:36

정혜인

  기자

31일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오픈으로1조5천억 투입 올해 매출 4500억 목표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복합리조트 도약

27일 파라다이스시티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 개장 기자간담회에서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왼쪽)과 우치지마 타카시 라이프스타일사업본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27일 파라다이스시티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 개장 기자간담회에서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왼쪽)과 우치지마 타카시 라이프스타일사업본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31일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를 공식 오픈하고 1단계 시설 개장을 완료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4500억원으로 잡았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원더박스 공식 개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단계 사업 마무리를 공식화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COO 부사장은 “오는 31일 원더박스 개장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는 ‘펀(fun)’ 요소가 강화된 ‘K 스타일 데스티네이션’으로 거듭나 밀레니얼 가족을 위한 핵심시설로 풍부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4년 11월 1단계 사업을 착공해 1차로 2017년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이 오픈했고 2차로 지난해 9월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 예술전시공간, 쇼핑 아케이드, 다목적 스튜디오를 개장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1단계 사업은 오는 31일 원더박스 개장을 끝으로 약 4년 4개월만에 마무리된다. 1단계 사업에는 총 1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우치지마 타카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라이프스타일사업본부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 4월 1차 시설을 개장한 후 호캉스, 국제회의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그 이외에 시설들을 잇따라 개장하며 진정한 복합리조트로서 도약하게 됐다”며 “오는 31일 원더박스를 오픈함으로서 밀레니엄 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고 아트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완성된 모습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원더박스는 ‘밤의 유원지’를 콘셉트로 한 실내형 테마파크다. 지상 2층 규모로 면적은 약 3933㎡(약 1200평)에 이른다. 전통적 퍼포먼스와 현대적 IT기술을 융합해 독자적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계적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모멘트팩토리’와 협업한 미디어아트로 차별화 했고, 10종의 어트랙션, 아시아 최고 파티시에의 디저트숍 등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같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강화해 가족 고객을 유인한다는 구상 아래 원더박스를 오픈하게 됐다. 원더박스의 주력 타깃은 1975년생~2000녀생으로, 자녀를 가진 가족들이 함께 놀러왔을 때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콘셉트를 채웠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마카오 등지의 세계적 복합리조트처럼 새롭고 풍부한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해 동북아 랜드마크로서 관광레저시장을 선정한다는 목표다.

안 부사장은 “관광산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 9.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상해, 도쿄, 오사카 등 테마파크산업을 주도하는 아시아에서 원더박스가 전 세계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스페이스 마케팅 전략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원더박스를 통해 올해 80억원, 내년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더박스의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목표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4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1단계 1차 시설을 개장했던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보복으로 타격을 받고도 4월부터 9개월간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0% 성장을 자신한 셈이다.

안 부사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회복세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와닿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사드 보복 이후 오히려 더 투자를 많이 하는 등 고객들을 진정성 있게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예전만큼) 회복하지 않더라도 파라다이스시티는 우리 계획대로 계속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서 33만㎡(약 10만 평)에 달하는 전체 부지의 3분의 2를 채우게 됐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고객 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이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를 찾아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 부사장은 “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복합리조트가 2022년 6월 개장하는 등 경쟁사가 영종도에 들어오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면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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