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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도·중국 등과 ‘공기 최악’ 5개국 포함···석탄발전 최상위권

한국, 인도·중국 등과 ‘공기 최악’ 5개국 포함···석탄발전 최상위권

등록 2019.03.24 13:24

한재희

  기자

미세먼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미세먼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5개 국가가 석탄발전 비중이 모두 글로벌 최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PM 2.5) 수치에서 인도(90.2)와 중국(53.5), 베트남(30.3), 한국(25.1), 남아프리카공화국(25.0) 등이 ‘최악 5개국’에 올랐다. 미국의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7.4, 일본은 11.9에 불과하다.

특히 이들 5개 국가는 각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석탄발전 비중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의 석탄발전 비중이 무려 87.7%에 달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인도(76.2%)와 중국(67.1%)이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3위는 폴란드(78.7%)로, 역시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20.9에 달했다.

한국과 베트남도 각각 46.2%와 39.1%로, OECD 35개 회원국의 전체 석탄발전 평균 비중(27.2%)은 물론 전세계 평균(38.1%)보다 높았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신규 석탄발전소가 내년 2GW(기가와트)에 이어 2021년 2GW, 2022년 3GW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전력생산 도매시장이 발전단가가 낮은 순서로 돌아가는 '경제급전(CBP·Cost-Based Pool)' 방식이어서 석탄발전의 절대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한국의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중국의 경우 석탄발전 비중을 내년까지 55%로 낮춘다는 방침이지만 앞으로 2~3년간 무려 460여기(259GW)의 석탄발전소가 증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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