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브라질법인 10년만에 청산···본사 중심 수재영업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브라질과 중남미 보험시장에 대한 정보 조사 기능을 수행해 온 보험컨설팅법인을 10년여만에 청산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브라질법인(삼성보험컨설팅유한회사) 청산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09년 9월 브라질 상파울로에 설립된 브라질법인은 삼성화재가 미화 40만달러를 100% 현금 출자해 설립한 보험컨설팅법인이다. 브라질과 중남미 보험시장에 대한 정보 조사와 보험 관련 컨설팅 서비스, 본사 재보험 업무 지원을 담당해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본사의 직접 정보 조사가 가능함에 따라 거점 효율화 차원에서 법인을 청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법인은 정보 조사 업무만 가능한 컨설팅법인으로 마케팅 기능이 없었으나, 향후 본사를 중심으로 마케팅 거점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수재영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