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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억대 불린 비결은···강남 아파트 가격↑

고위공직자 재산 억대 불린 비결은···강남 아파트 가격↑

등록 2019.03.22 11:16

주혜린

  기자

인사처 공직자윤리위, 전현직 91명 재산 공개전 경제부총리, 국토부 장관 후보 재산 증가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재산 171억원 최고

공유경제 기반 조성을 위한 분야별 플랫폼 활성안 방안 전문가 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공유경제 기반 조성을 위한 분야별 플랫폼 활성안 방안 전문가 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지난해 12월 퇴임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재직 기간 18개월 동안 약 2억40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91명의 본인 및 가족 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2일 관보에 공개했다. 대상은 신규 14명, 승진 23명, 퇴직 48명 등이다.

김 전 부총리는 2017년 6월 취임 당시 21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지난해 12월 퇴임까지 18개월 동안 2억4000만원이 늘어 2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부동산으로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공덕 자이 아파트 8억5000만원 전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건물 2억140만원과 아내 명의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건물 6억51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8억7000만원이었다.

배우자 명의인 도곡동 아파트는 취임 당시 5억8000만원에서 이번 신고 때 6억5000만원으로 늘었고, 본인 명의의 송파구 문정동 사무실 분양권은 기존 8000만원에서 분양잔금 납부로 소유권이 전환되면서 2억원으로 늘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또한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재산이 불어났다. 최 후보자는 9억33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세종시 반곡동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건물 3억4144만원, 경남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 2단지 아파트 5억12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아내 명의 송파구 잠실동 잠실엑스 아파트 7억7200만원, 모친 단독주택 2억원 등이 있다. 예금은 1억9542만원, 채무 11억7254만원이었다.

특히 아내 명의 아파트 가격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1년 새 1억5200만원이 증가했다.

박춘란 전 교육부 차관의 재산도 재임 때보다 증가했다. 차관 재임 시절인 지난해 3월 재산 공개 당시 11억7882만원보다 4억4041만원이 늘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여의도 아파트를 매매해 재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양옥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22억18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20억9144만원보다 1억2743만원 증가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공시지가 5억8300만원에서 종전보다 9300만원 올랐고 본인 명의 예금 15억3074만원도 3500만원 늘었다.

김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박춘만 전 교육부 차관,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도 억대로 재산이 증가했다.

공개 대상인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주진숙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영상자료원장의 재산이 1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 원장은 24억원 상당 서울 반포동 아파트와 49억원 상당 종로구 상가, 54억원 상당 종로구 대지, 21억원 상당 우이동 대지 등 166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유했다.

그의 전체 부동산 재산 중 장녀와 차녀 앞으로 된 총 3억원 상당의 대지와 오피스텔 전세권을 제외하면 모두 배우자 명의였다.

이어 안성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55억원, 유재철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장 42억7000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현직 고위공직자는 1억9000만원을 신고한 손성학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였다. 이어 김봉철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는 2억8000만원, 윤의철 육군 7군단장은 2억9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유구현 전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의 재산이 49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용준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44억8000만원, 김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33억2000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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