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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효성티앤씨, 중국 내 재고조정 뚜렷하게 확인”

케이프투자증권 “효성티앤씨, 중국 내 재고조정 뚜렷하게 확인”

등록 2019.03.22 08:49

이지숙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 원재료 하락과 중국 내 재고조정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효성티앤씨는 전년대비 각각 5.7%, 20.3% 상승한 매출액 5조9836억원, 영업이익 2627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특히 스판덱스 생산 원료로 투입되는 MDI와 BDO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판단된다.

연초 국내 주요 경쟁사의 원사부문 사업중단 이후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업체 중심으로 효성티앤씨의 포트폴리오가 재구성될 수 있어 나일론 적자 규모도 소폭 축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스판덱스 시황에 가장 부담으로 작용했던 요인은 중국 내 높은 재고레벨과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이었으나 최근 두 가지 모두 완화되고 있어 올해 전반적인 여건은 전년대비 뚜렷한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 재고는 2017년 평균 31일에서 2018년 평균 45일까지 상승했고 연말엔 최대 50일 근접하기도 해 연중 내내 높은 수준이 유지되며 시황을 악화시켰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글로벌 최대 점유율 확보하고 있는 동사보다 중국 업체에 더 직접적인 타격이었다”며 “적자를 기록한 중국 스판덱스 업체는 2017년 평균 10개에서 작년 15.4개로 증가했고, 연중 내내 이어진 시황 악화로 결국 영세업체들의 구조조정 이뤄지며 최근 가동률과 재고는 하향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료 하락과 중국 내 재고조정은 이미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스프레드 개선, 그에 따른 호실적은 1분기부터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며 “단 1분기는 춘절연휴로 물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돼 이익증가는 그 이후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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