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5℃

  • 춘천 7℃

  • 강릉 8℃

  • 청주 8℃

  • 수원 5℃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김승연 차남’ 김동원, 싱가포르서 글로벌 핀테크 경영

‘김승연 차남’ 김동원, 싱가포르서 글로벌 핀테크 경영

등록 2019.03.21 11:38

장기영

  기자

지난 19~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머니(Money)2020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동원 한화생명 미래혁신총괄 겸 해외총괄 상무(가운데)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업체인 아워크라우드 앤디 카예 사장(오른쪽)과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지난 19~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머니(Money)2020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동원 한화생명 미래혁신총괄 겸 해외총괄 상무(가운데)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업체인 아워크라우드 앤디 카예 사장(오른쪽)과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머니(Money)2020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각국 기업 관계자들과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원 상무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에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머니2020은 금융권과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다. 금융사와 통신사, 플랫폼사는 물론 투자자와 규제당국까지 함께 참여해 ‘핀테크 CES’, ‘핀테크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혁신 관련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암호화폐와 토큰화, 플랫폼 생태학, 지급결제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과 토론에 참가하고 핀테크·디지털업계 주요 인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한화생명 미래혁신총괄 겸 해외총괄을 맡고 있는 김 상무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태국 최대 그룹 CP그룹 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아 핀테크시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 상무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업체 아워크라우드 관계자와 유망 사업 분야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한화생명에 디지털팀장으로 합류한 그는 전사혁신실, 디지털혁신실을 거치며 주로 핀테크사업에 대한 자문 업무를 맡아왔다.

김 상무는 지난해 보아오포럼,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 이어 머니2020 콘퍼런스에 참석하며 글로벌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 밖에 여승주 사장은 금융회사에서 테크회사로 변화를 추진 중인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의 존 스테처(John Stecher) CIO와 면담했다. 유럽 벤처캐피탈 스피드인베스트, 싱가포르 핀테크 투자회사 트립그룹 관계자를 만나 디지털 전략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박윤식 사장은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제공하는 카시스토 공동창업자 드로 오렌(Dror Oren)을 만나는 등 디지털 마케팅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파트너사를 찾는데 주력했다. 권희백 사장은 싱가포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제공 중인 스태시어웨이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페라리오(Michele Ferrario)와 업무제휴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미래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찾는데 집중했다”며 “금융의 디지털화를 통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변화를 이끌고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부응해 동남아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