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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상반기 車보험료 추가 인상 추진

현대해상, 상반기 車보험료 추가 인상 추진

등록 2019.02.22 18:02

장기영

  기자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을 추진한다.

1위사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도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업계의 도미노 인상이 예상된다. 인상 시기도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보다 빠른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22일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달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했는데 정비수가 인상분이 일부만 반영됐다”며 “시장 동향과 손해율 추이 등을 고려해 상반기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체 정비업체 중 3분의 1 정도만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계약 체결이 100% 완료되면 손해율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최저임금 인상, 부품원가 인상 등 원가 상승에 따른 보험료 추가 인상 요인이 존재한다고”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을 비롯한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상위 6개 손보사는 지난달 보험료를 평균 2.7~3.5% 인상했다.

전체 자동차보험료 평균 인상률은 DB손해보험(3.5%), 현대해상·KB손해보험(3.4%), 메리츠화재(3.3%), 한화손해보험(3.2%), 삼성화재(2.7%) 순으로 높다.

이는 지난해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과 국토교통부의 적정 정비요금 공표에 따른 정비요금 인상을 반영한 조치다.

하지만 지난달 인상분은 개별 정비업체들과 재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정돼 계약 진척에 따른 추가 인상분이 남아 있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도 본격적인 추가 인상 준비에 들어가면서 나머지 손보사들도 비슷한 시기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손해율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인 김일평 상무는 지난 20일 ‘2018년 결산실적 설명회’에서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에 대한 질문에 “1월 말 보험료를 평균 2.7% 인상했지만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다들 인지하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 당시 정비원가 인상분은 3% 내외였으나 실제로는 1.1%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실적에 근거해서 손해율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정비원가 상승분 반영은 당연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추가적인 원가 상승분에 대해서도 실적을 봐가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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