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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품은 현대카드-제휴 늘린 삼성카드, 누가 웃을까

코스트코 품은 현대카드-제휴 늘린 삼성카드, 누가 웃을까

등록 2019.02.22 14:00

한재희

  기자

18년만에 코스트코 독점계약 삼성에서 현대로 최근 현대카드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 발급 시작삼성카드, 제휴 확대·변경으로 회원 이탈 방지 총력

코스트코 리워트 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코스트코 리워트 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고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는 현대카드와 3대 할인점과의 제휴를 늘린 기존 사업자 삼성카드의 경쟁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2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5월 23일부터 삼성카드의 코스트고 제휴 계약이 종료된다. 차기 제휴카드인 현대카드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의 발급을 시작했다. 5월 23일부터 코스트코 결제는 현대카드로와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기존 삼성카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객 혜택을 늘렸다. 현대카드는 기본 적립률 1%, 커피전문점·영화관·편의점·대중교통 등 생활편의영역에서 결제시 적립률 1~2%로 제시했다. 과거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결제액의 1%, 일반 제휴점에선 0.5%를 적립해줬다.

또 현대카드의 적립 한도는 코스트코 결제에 한해 연간 50만포인트다. 월 50만원 이상 이용하는 고객들에겐 3%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삼성카드의 적립 한다는 연 12만포인트까지 였다.

코스트코 연간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시 다음연도 연회비가 면제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다.

업계에서는 코스트코 회원수가 1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시장점유율 판도는 물론 현대카드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한 카드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현대카드 안팎에서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지난 2000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이후 18년째 독점 계약을 이어온 삼성카드는 국내 주요 할인점과의 제휴를 통해 코스트코 제휴 계약 종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스트코 제휴 종료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기존 회원 이탈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제휴 카드(코스트코 리워드, 코스트코 아멕스, 코스트코 삼성카드 등 3종) 이용 고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포인트 적립처와 사용처를 확대 변경한다.

코스트코 사용금액의 1%를 코스트코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기존 제휴카드 서비스를 3대 할인점 이마트(트레이더스 포함)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금액의 1%를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적립되는 포인트도 바우처로 전환하여 코스트코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존 포인트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변경하여 사용처를 확대했다.

삼성카드 빅포인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메가박스·파리바게뜨 등 삼성카드 보너스클럽 사용, 연회비 납부, 결제대금 차감, 은행 계좌를 통한 인출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이외에도 연간 30만원 이상 코스트코 이용시 삼성카드 연회비를 면제해 주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3대 할인점에서 30만원 이용시 연회비가 면제 되도록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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