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클린 계약제’ 도입

계약업무의 투명성·공정성 제고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사진 오른쪽)과 김세용 금호타이어 구매1팀장(사진 외쪽)이 이행 서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전대진 신임 사장 체제를 갖춘 금호타이어가 계약업무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입찰·계약체결·계약이행 등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행하는 ‘클린 계약제’를 도입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사무소에서 이러한 내용의 ‘클린(Clean) 계약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린 계약제 도입은 계약과 구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건전한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계약체결에 참여하는 임직원의 입찰, 계약체결, 계약이행 과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계약담당자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이행한다는 이행서약서를 제출하고, 계약체결 및 계약이행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클린 계약 활동에 앞장서야 한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은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여건과 치열한 경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성장해 나아가기 위해선 임직원의 깨끗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윤리경영은 금호타이어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건실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김종호 전 회장이 물러난 뒤 대표 직무대행을 맡던 전대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