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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에 ‘일할 맛’ 나는 오피스···프라이빗한 공간 럭셔리 ‘뚝뚝’

[르포]롯데타워에 ‘일할 맛’ 나는 오피스···프라이빗한 공간 럭셔리 ‘뚝뚝’

등록 2019.02.13 15:02

수정 2019.02.13 15:51

이지영

  기자

창문 넘어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우편물 관리 등 잡무는 ‘비서서비스’ 로 30층에 워크플렉스 공유오피스 오픈

롯데타워에 ‘일할 맛’ 나는 오피스···프라이빗한 공간 럭셔리 ‘뚝뚝’ 기사의 사진

회의를 하려고 부서 간 회의실 쟁탈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 최고급 시설이 갖춰진 크고 넓직한 회의실이 사방에 펼쳐져 있다. 누군가 회의 내용을 엿들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입장과 동시에 회의실은 빛 한줄기 새어나오지 않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바뀐다. 업무 중 휴대폰이 울려도 멀찌감치 뛰어나가지 않아도 된다. 몇 발자국만 나서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폰부스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사무실 내부도 다닥다닥 붙어있는 일반 사무실 분위기가 아니다. 온갖 서류 펼쳐 놓아도 공간이 여유로운 커다란 책상에, 옆자리 동료와의 간격도 넓어 방해 받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 할 수 있다. 일하다가 피로가 몰려오면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휴게실로 나가 티타임을 즐긴다. 오피스 내에 마련된 모든 물건에서는 고급스러움이 ‘뚝뚝’ 떨어지고 전화 응대, 예약, 회의 지원, 우편물 관리 등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이곳 ‘비서서비스’가 알아서 척척 처리해준다.

국내에도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맞춤형 오피스가 등장했다.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30층에 프리미엄 공유오피스가 오픈했다. 워크플렉스는 ‘일(Work)'과 '유연한(Flexible)’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이용기업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곳은 총 66개실, 565석 규모로 공간이 구성됐다. 입주기업들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롯데타워에 ‘일할 맛’ 나는 오피스···프라이빗한 공간 럭셔리 ‘뚝뚝’ 기사의 사진

입주자들의 휴식과 미팅이 가능한 2개의 라운지와 화상회의, 컨퍼런스콜 등이 가능한 6개의 회의실, 폰부스 등을 갖췄다.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보안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까지 갖췄다.

오피스에 들어서면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업무 공간이 펼쳐져 있다. 개인 프라이빗한 공간은 물론 업무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입주한 기업이 공유하며 사용하는 휴게실에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업무도 보고 동료들과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회의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직글라스로 만들었다. 비어 있을땐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만 회의실 사용중에는 원천 차단돼 프라이빗한 공간이 조성된다. 개인별 책상도 일반 책상보다 20센티미터 가량 넓으며 언제든지 혼자만의 공간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폰부스 공간도 마련됐다.

롯데자산개발이 지난 1월에 오픈한 워크플렉스 역삼의 경우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과 연계 및 상호간 네트워킹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반면,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는 프리미엄 서비스드 형태다. 공간적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스크 직원이 상주하며 전화응대, 예약, 회의 지원, 우편물 관리, OA서비스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선보인 롯데물산은 워크플렉스는 프리미엄 형으로 운영한다. 입주 고객은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한 롯데그룹 직원과 동일하게 롯데월드타워·몰 시설 할인도 적용 받는다. SKY31 푸드에비뉴, 롯데면세점, 뮤지엄, 시네마, 마트, 샤롯데씨어터, 피트니스센터 등이다.

완벽한 시설로 무장한 만큼 임대료는 상당한 편이다. 임대료는 입주하는 기업의 직원 1명당 월 120만원 정도다. 직원 규모 100명의 기업이 입주한다면 월 임대료가 1억 2000만원 가량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입주 인원과 계약 기간, 오피스 타입에 따라 임대료는 다르게 책정된다"며 "오픈 프로모션으로 현재 최대 35%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타워에 ‘일할 맛’ 나는 오피스···프라이빗한 공간 럭셔리 ‘뚝뚝’ 기사의 사진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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