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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대표 “국내 핀테크‧스타트업 지원하겠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대표 “국내 핀테크‧스타트업 지원하겠다”

등록 2019.02.13 14:48

한재희

  기자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VEI·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등국내 핀테크 기업 지원 강조결제 혁신 위한 솔루션도 소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핀테크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비자코리아 제공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핀테크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비자코리아 제공

“디지털 플랫폼 및 상품 강화,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 국내 오픈 등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 지원과 함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혁신하겠다”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코리아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지불 결제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윤 사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국내에서 Visa Everywhere Initiative(VEI)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날 저녁 열리는 행사에 국내의 150개 핀테크 등 관련 회사 등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VEI는 핀테크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로 경합을 벌이는 비자의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비자가 제시한 주제에 대해 핀테크 기업들이 사업 모델을 만들어 경합하는 것이 골자다. 우승자는 오는 5월께 결정된다. 우승 기업은 상금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나 싱가포르 등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센터와의 협력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통한 실제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비자가 핀테크 사업은 물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협력사와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구글이나 애플, 삼성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각 나라의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추구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폴, 런던, 두바이 등 7개의 센터를 두고 있다.

패트릭 윤 사장은 “한국이 핀테크 시장에서 핫(Hot)한 센터라고 생각한다”면서 “핀테크나 더 많은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장소와 시기는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노베이션 센터는 아이디어부터 시작해 솔루션까지 나올 수 있는 토탈 패키지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 설립하게 되면 특정 카드사, 은행뿐 아니라 핀테크와 관련된 회사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비자의 역할은 크게 편의성과 보안성, 상호운용성 등 3가지”라면서 “클라우드 플랫폼, 강력한 보안을 위한 토큰 개발, API 공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자는 이날 카드정보 및 결제보안 서비스인 ‘비자 토큰 서비스(VTS)’와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인 ‘비자 레디’, 개방형 플랫폼 ‘비자 디벨로퍼’ 등을 소개했다.

VTS는 보안 결제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디지털 기기에서 결제를 할 때 소비자의 카드 고유번호 16자리를 비자가 생성한 디지털 가상번호인 토큰으로 대체해 거래를 처리해 준다. 토큰을 분실하더라도 카드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강점이다.

비자 레디는 차량과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유통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카드 단말기 없이 토큰화된 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이다.

주요 글로벌 카드사가 도입한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인 ‘EVM SRC’는 소비자들이 모든 카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매번 별도의 로그인, 비밀번호 입력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패트릭 윤 사장은 지난해 비자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10년 이상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싱가포르, 타이완, 영국 본사에서 전력과 비즈니스 개발, 기업 인수합병 등의 업무을 이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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