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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이 취업 효자

경일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이 취업 효자

등록 2019.02.08 20:40

강정영

  기자

지역 중견·강소기업에 경일대 학생들 속속 취업

경일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이 취업 효자 기사의 사진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황현욱 씨는 최근 영천의 자동차부품중견기업인 (주)에이엠에스 개발팀에 채용돼 1월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에이엠에스는 대졸 초임이 4000만원 가까이 되고 기업 매출이 160억 원, 종업원 숫자가 300명이 넘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지역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에 앞서 황 씨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이 회사에서 6개월 간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한 바 있다. 현장실습을 통해 회사에 자신의 직무능력과 성실성을 어필한 것이 최종합격으로 이어진 것이다.

같은 학과의 하종수 씨 역시 6개월간의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통해 미국의 ‘아진USA’ 취업에 성공했다. 아진USA 역시 ㈜아진산업 계열사로 공대 출신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컴퓨터공학과 김남수(위니텍), 건설공학부 윤석현(석탑건설), 기계자동차학부 이희수(디엠씨), 장주영·조현철(성남정밀)씨 등 7명의 학생들이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통해 졸업 전에 조기취업에 성공한 사례이다.

경일대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지난 학기에만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통해 일곱 명이 조기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취업기업이 모두 중견·강소기업으로 취업의 질 역시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일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을 확대하기로 하고 실습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우종 학생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의 성공여부는 기업과 대학 간의 미스매치 해소에 달려있다”라며 “기업의 요구사항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이에 맞는 교육이 일상적으로 되어있어야 성공확률이 높은 현장실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시스템 기업 ㈜위니텍의 김창욱 부장은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은 최소 6개월의 실습기간 동안 기업과 실습생 간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아 인사부서에서는 양날의 검 같은 제도”라며 “경일대 실습생은 기초소양부터 잘 준비되어 있었으며, 업무를 대하는 마인드가 사람중심의 기술을 추구하는 본사 인재상에 부합해 채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은 이력서 경력 란에 한 줄 더 추가하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기업과 취업준비생간에 서로 알아가는 진지한 시간이 되고 있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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