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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작년 순익 3735억···손해율 상승에 이익 감소

현대해상, 작년 순익 3735억···손해율 상승에 이익 감소

등록 2019.02.07 17:24

장기영

  기자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가량 감소했다.

7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8년 당기순이익은 3735억원으로 전년 4644억원에 비해 909억원(19.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조8868억원에서 15조7466억원으로 1402억원(0.9%), 영업이익은 6308억원에서 5335억원으로 973억원(15.4%) 줄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해율과 사업비율 상승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해상은 지난해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이은 여름철 폭염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에서 85.6%로 6.1%포인트 높아졌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 따라 1000억원을 웃돌았던 결산배당금은 900억원대로 줄었다.

현대해상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1130원(시가배당율 2.6%)씩 총 901억원의 2018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전년 결산배당금과 비교해 주당 배당금은 370원, 배당금 총액은 295억원 감소했다. 전년 결산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500원씩 총 119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번 배당으로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은 221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정 회장은 현대해상 보통주 1957만8600주(2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해상 각자 대표이사인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은 각각 1582만원, 113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각각 1만4000주, 1만주의 현대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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