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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지방 쓰는 법···한글 지방·사진 액자 올려도 무방

설날 차례상 지방 쓰는 법···한글 지방·사진 액자 올려도 무방

등록 2019.02.05 10:14

정백현

  기자

설날 차례상 지방 쓰는 법. 사진=G마켓 캡처설날 차례상 지방 쓰는 법. 사진=G마켓 캡처

설날인 5일 오전 전국의 각 가정에서 조상에 새해 인사를 올리는 차례 의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차례상 차리는 법과 차례상에 올릴 지방을 쓰는 방법을 찾는 이들이 많다.

차례상 위쪽 한가운데에 올리는 지방은 아버지가 왼쪽, 어머니가 오른쪽에 와야 하며 한 분의 신위만 차례상에 올릴 경우 중앙에 올린다.

차례상 지방은 얇은 하얀색 한지에 붓글씨로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쓰거나 컴퓨터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통해 출력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간단하게 ‘할아버지 신위’, ‘아버지 신위’ 등으로 축약해서 쓸 수도 있으며 사진이 있는 경우 사진을 올릴 수도 있다.

지방에는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고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는다. 지방의 왼쪽 상단 첫 글자는 조상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쓰고 그 아래에 제주와 조상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 본관과 성씨 등을 쓴다.

증조할아버지는 증조고(曾祖考), 할머니는 증조비(曾祖妣),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妣), 아버지는 고(考), 어머니는 비(妣)라 쓴다. 그 아래에는 벼슬을 지낸 조상이라면 관직명을 쓰고 벼슬이 없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쓴다.

마지막으로 조상의 이름을 쓴 후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신위(神位)라 쓴다.

예를 들어서 벼슬을 지내지 않았던 할아버지와 김해 김씨 성의 할머니 차례상에 올릴 지방은 ‘현조고학생부군신위(顯祖考學生府君神位)’, ‘현조비유인김해김씨신위(顯祖妣孺人金海金氏神位)’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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