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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북한과 공조도 검토

경기도,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북한과 공조도 검토

등록 2019.02.03 16:26

임정혁

  기자

경기도가 비무장지대인 DMZ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초 자료 조사와 정리 등을 거쳐 2022년까지 등재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DMZ는 남북 휴전선을 중심으로 동서 길이 248㎞, 면적 886㎢, 폭 4㎞로 설정돼 있다. 이 지역은 휴전 이후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희귀식물은 물론 멸종 위기 동물 등 다양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됐다.

경기도는 이 지역이 유네스코가 요구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물론이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만한 가치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곳을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모두 아우르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조사 보고서 등 DMZ와 관련 각종 연구 자료와 지자체 및 정부의 관리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외교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중앙 정부는 물론 강원도, 일선 시·군,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DMZ 남측 지역만 세계유산으로 지정할 수 없는 만큼 북한 측과도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DMZ 세계유산등재 추진과 관련해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생태환경조사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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