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1일 일요일

  • 서울 13℃

  • 인천 14℃

  • 백령 11℃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5℃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FOMC 결과에 환호···다우 1.77% 상승 마감

[뉴욕증시]FOMC 결과에 환호···다우 1.77% 상승 마감

등록 2019.01.31 08:36

이지숙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기업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큰 폭 올랐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4.90포인트(1.77%) 뛴 2만5014.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05포인트(1.55%)오른 268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79포인트(2.20%) 급등한 7183.08에 장을 끝냈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중 무역협상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 입장을 한층 명확히 드러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부양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향후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점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반면 ‘점진적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의 성명서 문구는 삭제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작아졌다는 견해를 표했다.

여기에 애플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첫 번째 회계 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아이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지만, 전체 매출과 순익 등은 애플이 앞서 전망(가이던스)을 낮추면서 동반 하향 조정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6.8% 급등했다.

보잉도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 등에서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6.3% 상승했으며 반도체 제조업체 AMD도 호실적에 힘입어 20%가량 폭등했다. AMD 주가 급등으로 반도체주 전반도 호조를 보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3.03% 급등하며 가장 선전했다. 임의 소비재도 2.1% 올랐고, 산업주는 1.55%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극적인 변화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크레셋 웰스의 잭 애블린 창립자는 “연준이 지표 의존적이라기보다는 시장 의존적인 것 같다”면서 “시장은 공정한 것보다 낮은 금리에 익숙해져 있으며 이를 올리려는 것은 문제를 만들어 냈는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새로운 중립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68% 하락한 17.66을 기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