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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설맞이 풍성한 놀이·체험·공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설맞이 풍성한 놀이·체험·공연

등록 2019.01.30 10:12

김재홍

  기자

2월 6일,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송순섭 명창과 제자들 적벽가 무대황금돼지해 복을 비는 세화나눔·공예·소원쪽지 매달기

‘얼씨구~ 돈(豚)몰고 가세’ 포스터‘얼씨구~ 돈(豚)몰고 가세’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얼씨구~ 돈(豚)몰고 가세’로 놀이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펼쳐진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월 6일 수요일 전통문화관에서는 ‘놀이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등 갖가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놀이마당은 너덜마당에서 즐기는 민속놀이 체험으로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가 오후 12시부터 진행된다.

체험마당은 오후 1시부터 솟을대문 앞과 문간채에 장을 펼친다.

한복체험, 황금돼지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한 해의 소원을 한지에 적어 솟대에 매다는 소원쪽지 쓰기, 세화 나눔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세화 나눔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탱화장 보유자인 송광무 선생이 직접 기해년 세화를 그려 전통문화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선물한다. 세화는 새해를 송축하고 한 해의 액을 막기 위해 그려 집안에 걸어두는 그림이다.

공연마당은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보유자 송순섭 과 제자들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첫 무대는 이현정의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이다. ‘흥보가’ 중 가장 빼어난 대목인 ‘제비노정기’는 흥보에게 은혜를 입은 제비가 선물할 박씨를 물고 흥보네 집으로 다시 날아오는 대목이다. 다음 무대는 이소연의 ‘적벽가’ 중 ‘새타령’이다. ‘적벽가’ 중 새를 주제로 한 소리대목인 ‘새타령’은 적벽강 싸움에서 죽은 조조 군사들의 영혼이 새가 되어서 조조를 원망하여 우는 것을 묘사한다.

이번 공연의 최고 관심거리는 송순섭의 ‘적벽가’ 중 ‘적벽대전’이다. 22세의 늦은 나이에 소리를 시작해 2002년 중풍을 딛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에 지정된 송순섭 명창은 ‘적벽가’ 중 가장 사랑받는 대목인 ‘적벽대전’을 부른다.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중후한 소리꾼 모습으로, 송 명창은 중후하고 단아한 동편제 소리를 들려 줄 예정이다.

전통문화관은 이날 무등산과 멋진 한옥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도록 무료 한복체험도 진행한다. 2019년 설맞이 ‘얼씨구~ 돈(豚) 몰고 가세!’의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한편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오는 3월 3일 판소리 다섯마당의 첫째판 ‘조통달 소리’ 공연으로 올해 공연을 시작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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