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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신약효과 톡톡···1조클럽 진입 확실시

종근당, 신약효과 톡톡···1조클럽 진입 확실시

등록 2019.01.29 07:42

이한울

  기자

작년 매출 9500억 올해 1兆 넘길듯바이오시밀러와 도입품목·신약 효과

종근당, 신약효과 톡톡···1조클럽 진입 확실시 기사의 사진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의 판매 호조세로 인해 매출 1조클럽 입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1941년 창립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29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종근당의 매출은 1조를 넘어설 전망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5년 김영주 대표 취임이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14년 5441억, 2015년 5925억, 2016년 8320억, 2017년 8844억, 2018년 추정매출 9459억을 기록하며 취임 당시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역류성식도염 개량신약 에소듀오를 필두로 신제품이 크게 성장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에소듀오는 기존치료제 대비 약효 발현 속도를 2시간에서 30분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에소듀오와 함께 자누비아·자누메트(당뇨), 글리아티린(뇌기능 개선) 등 다국적사로부터 도입한 품목들이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종근당의 꾸준한 R&D가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올 하반기 대장암 치료제 ‘CKD-516’의 국내 임상3상을 시작하고 2세대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네스벨(CKD-11101)’의 일본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네스벨은 종근당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도전한 지 10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인 네스프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이다.

종근당은 네스벨을 시작으로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임상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가 미국에서 전 임상을 완료했고, 내년 1분기에는 국내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미국류머티즘학회에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에 대한 임상1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고 유럽 5개국에서 임상2a 시험을 시작해 임상 자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해 자누비아 같은 대형품목이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매출액 1조를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약사가 매출 1조를 넘긴 것은 지난 2014년 유한양행이 최초였다. 이후 2015년 한미약품과 GC녹십자, 2016년과 2017년에는 한미약품 대신 광동제약이 1조클럽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 등이 1조 클럽에 명단을 올릴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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