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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1년반만에 한자리에 모여···文과 무슨 얘기하나

재계 총수들 1년반만에 한자리에 모여···文과 무슨 얘기하나

등록 2019.01.15 14:13

수정 2019.01.15 14:17

강길홍

  기자

文, 청와대서 ‘기업인과의 대화’2017년 7월 호프데이 이후 처음이번 모임은 세대교체까지 마무리기업인들, 경제 활성화 한목소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버스 탑승을 위한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버스 탑승을 위한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

재계 총수들이 1년반만에 한자리에 모여 문재인 대통령과 얘기를 나눈다. 경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어떤 얘기가 오고 갈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

참가 기업인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28명이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를 위해 경제인들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집결해 준비돼 있던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진행하며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국내 주요 기업인이 총출동했다. 특히 대기업 총수로만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병원 농협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 재계 30위권 그룹의 총수들의 대부분 참석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지난 2017년 7월 재계 총수들과의 호프데이 행사 이후 1년6개월만이다.

당시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둘째 날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의 방북 당시 수행원으로 일부 기업인들이 동행했지만 재계 순위 상위권 그룹이 주요 대상이었다. 지난 2일 열렸던 문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신년회 역시 4대그룹 총수만 참석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1년반만이다. 특히 당시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던 만큼 재계 주요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또한 2017년 호프데이 모임은 세대교체가 이뤄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참가인 면면에도 차이를 보인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 대신 권오현 부회장이 참석했고, LG에서는 경영승계 이전이었기 때문에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했었다.

주요그룹의 세대교체까지 완벽히 이뤄진 상황에서 주요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간담회에 더욱 주목이 쏠리는 이유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인 대내외 경영환경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요구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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