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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울상의 회장 자격 ‘대통령 초청행사’ 참석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울상의 회장 자격 ‘대통령 초청행사’ 참석

등록 2019.01.15 14:03

수정 2019.01.15 14:56

임정혁

  기자

文 대통령 행사 앞선 집결지에서 ‘왼쪽 입장’주요 대기업인 ‘오른쪽 입장’과 반대로 걸음중견기업 분류···‘대한상의 회장단’으로 참석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최홍기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최홍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한 ‘2019년 기업인과 대화’를 위해 국내 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반대 방향으로 집결지에 모여 ‘4호차’가 아닌 다른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마련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자유토론’에 앞서 이곳에 모여 청와대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였다.

오후 12시 30분 정의선 부회장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인들이 속속 모였다. 현정은 회장도 비교적 이른 시간인 12시 35분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1층 로비 입장 직후 오른쪽으로 꺾어 엘리베이터를 탄 것과 달랐다. 현 회장은 입장 후 취재진이 몰린 오른쪽으로 향했으나 곧바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왼쪽으로 걸어 취재진의 포토존을 지나지 못했다. 대기업 총수들이 ‘4호차’를 타고 청와대로 이동할 때도 다른 버스에 올랐다.

이는 청와대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조율해 만든 ‘기업인 분류’에 따라 이뤄진 셈이다. 이날 행사 전체 참석 기업인 128명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천하고 청와대가 수용하는 형식으로 정해졌다.

현대그룹은 2016년 자산 총액 7조원 미만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 기준에서 제외돼 현재도 중견기업으로 분류됐다. 현대그룹은 1980년대 재계 서열 1위에 오르는 등 한때 국내 경제를 주름잡았지만 현대자동차, 현대증권, 현대상선 등 주요 계열회사 매각으로 몸집이 작아졌다.

이날 현 회장은 중견기업 ‘총수’ 대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더불어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에 이름을 올렸다. 박 회장과 현 회장은 재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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