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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트레버 페글렌’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 개최 예정

백남준아트센터, ‘트레버 페글렌’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 개최 예정

등록 2019.01.15 11:18

안성렬

  기자

백남준아트센터 외관백남준아트센터 외관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오는 2월 16일 새롭게 개막하는 백남준전(展)을 시작으로 6월 특별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 2》(가제), 10월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트레버 페글렌’의 개인전 등을 개최한다.

오는 2월 16일 개막 예정인 백남준전(展) 《백남준, 미디아 n 비디아》(가제)는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었을 뿐 아니라, 미디어를 통하여 삶과 예술의 간극을 없앤 백남준의 실험이 도달하고자 했던 예술적 지향점을 전시하고자 한다. 전 지구적 네트워크로 상호 소통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자 했던 백남준의 대표작 <글로벌 그루브>를 중심으로 백남준의 전위적인 미디어 실험들을 통해 미래의 미디어 스케이프를 그렸던 백남준 작가의 선구적 사유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 2》(가제)는 후기 자연의 시대를 맞이한 현 인류가 ‘생존을 위해 습득해야 하는 감각’ 에 대한 전시이다. 이 ‘감각’은 분절화된 사회 속에서 정보의 전달과 기술의 축적에만 몰두하는 현 인류가 지구 환경 전체에 대한 비전을 토대로 회복해야 할 생태적 감수성을 의미한다. 전시는 생태학을 삶의 기술이자 하나의 세계관으로 재정의 한 백남준의 사유에서 출발한다. 주거, 경제, 음식 등을 아우르는 지구 환경에 대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생태적 전환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9년의 마지막 전시로는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인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의 개인전이 오는 10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작가로 현재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트레버 페글렌은 사진,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하늘과 땅, 우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세계에서조차 보이지 않는 은밀한 세계까지 지리학적인 측면에서 관찰한다. 또한 작가의 시선을 통하여 우리는 이미 존재하지만 감추어져 있었던 정치적 사회적 감시에 대한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그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함께 현대미술의 영역은 과연 어디까지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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