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15.4% 상향 조정했다.
2016년 초부터 급락세를 지속하던 SBS 광고매출은 2017년 5월 프리미엄 CM이 도입된 이래 하락세가 진정되며 2017년 4분기부터 반등세를 이어왔다.
작년 연간 SBS 광고매출은 2017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상반기 중 중간광고가 허용될 경우 전년대비 5~10% 수준의 의미 있는 반등이 기대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고 광고단가를 기준으로 SBS는 여전히 KBS2 대비 2~3%, tvN 대비 3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Q 증가와 P 증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 고전했던 드라마 라인업은 4분기에 들어와 여우각시별, 황후의 품격을 시작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단편 사의 찬미도 호평 속에 넷플릭스로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2분기 중 방영이 계획된 베가본드의 경우 tvN 아스날 연대기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예능의 경우도 미운오리새끼, 정글의 법칙 외에도 골목식당, 불타는청춘, 동상이몽2 모두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간광고 허용, 콘텐츠 경쟁력 회복을 반영해 타겟 멀티플을 역사적 하단밴드 상단에서 중간밴드 상단으로 상향한 점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