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20℃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5℃

해남군, 이한봉 고택 등 4곳 향토문화유산 지정

해남군, 이한봉 고택 등 4곳 향토문화유산 지정

등록 2019.01.14 14:13

노상래

  기자

해남고유 정서 담은 특징적 문화유산 보존 노력

해남군이 14일 읍내 이한봉 고택 등 4곳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상단 시계방향부터 향토문화유산 제36호 이한봉 고택, 제37호 효자김석한정려, 제38호 동해리 석정, 제39호 정영철 고택 (사진제공=해남군)해남군이 14일 읍내 이한봉 고택 등 4곳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상단 시계방향부터 향토문화유산 제36호 이한봉 고택, 제37호 효자김석한정려, 제38호 동해리 석정, 제39호 정영철 고택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이 14일 이한봉 고택 등 4개소를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남읍 이한봉 고택, 북평면 효자 김석한 정려, 북평면 동해리 석정, 황산면 정영철 고택 등 4곳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한봉 고택(1904년)과 정영철 고택(1927년)은 건립당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건립연대를 알 수 있는 상량기록이 남아 있으며 보존관리도 잘 돼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영철 고택은 한식 건물에서 근대기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특징을 볼 수 있는 건물로 출입문의 부속철물, 문의 구성, 오르내리창 등에서 근대기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효자 김석한 정려는 훈련원판관(訓練院判官) 김석한(金錫漢)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924년 건립했으며 흔치 않은 석조 정려라는 점에서 건조물로서 유형적 가치가 있다.

북평면 동해리 석정은 두륜산 줄기의 누룩봉 골짜기를 수원으로 삼아 마을 높은 지대에 샘이 조성돼 있고 자연을 이용한 마을의 공동체 공간으로“癸亥”(계해, 1923년) 건립 연대 기록도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관내 비지정문화재 중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있는 데 이번에 4곳이 추가 지정되면서 모두 39건이 지정됐다.

명현관 군수는 “마을 공동체 공간인 동해리 석정 등이 지정되면서 우리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문화유산이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며“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역사자원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보존‧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