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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2005년 이후 최저···‘3.58대 1’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2005년 이후 최저···‘3.58대 1’

등록 2019.01.01 19:14

김선민

  기자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2005년 이후 최저···‘3.58대 1’ (사진은 2019 대입설명회 당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 2005년 이후 최저···‘3.58대 1’ (사진은 2019 대입설명회 당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률이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일 서울대와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등에 따르면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은 3.58대 1(901명 선발에 3천225명 지원)을 기록해 전학년도 4.36대 1보다 떨어졌다.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에 선택제가 적용된 2005학년도에 4.98대 1로 최근 15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3.74~4.82대 1 수준을 보여왔다.

계열별로는 예체능 경쟁률이 8.12대 1로 최고였고 인문과 자연은 각각 3.80대 1과 3.19대 1을 기록했다. 예체능은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올해 34명으로 다른 계열보다 크게 적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다.

당초 입시 업계에서는 올해 수능 난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변별력이 높아진 탓에 최상위권 학생들의 서울대 소신 지원이 크게 늘 것으로 봤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상위권층 자체가 얇아지고 상위권 학생들의 안전 지원 경향이 더해지면서 경쟁률 하락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이 어려워져 최상위권층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감소했고 자연계의 경우 과탐Ⅱ 과목 응시자 감소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원서접수 일정이 가장 빨랐던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의 경쟁률 하락이 앞으로 다른 대학 경쟁률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 소장은 “서울대 지원을 포기하는 하향 지원이 지원자들의 보상심리로 이어질 경우 연세대·고려대의 공격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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