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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보낸 가상화폐 시장···주요 화폐 70~90% 뚝

빙하기 보낸 가상화폐 시장···주요 화폐 70~90% 뚝

등록 2018.12.31 16:02

서승범

  기자

12월 31일 오후 4시 주요 가상화폐 시세. 사진=가상화폐 커뮤니티 엔츠코인 홈페이지 캡처12월 31일 오후 4시 주요 가상화폐 시세. 사진=가상화폐 커뮤니티 엔츠코인 홈페이지 캡처

올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은 빙하기를 맞았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불이 붙었던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폭락장을 맞이하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시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70~90%나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31일 자정과 이날 오전 9시 기준 가격을 비교하면 지난해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비트코인은 77%나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85% 가량 폭락했다.

이외에도 국제결제시스템을 대체할 대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리플은 84.6% 하락했고 라이트코인(-88.8%), 이더리움클래식(-85.7%), 모네로(-88.3%), 이오스(-71.8%) 등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캐시(-94.4%), 퀀텀(-96.5%), 비트코인골드(-95.2%)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20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량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입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잇따른 가상화폐 거래소의 오류, 사기·횡령 논란 등도 투자자들의 불신을 증가시켜 거래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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