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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회장 후보 5명 중 4명 퇴출···갑작스런 통보 이해 안돼”

위성호 신한은행장 “회장 후보 5명 중 4명 퇴출···갑작스런 통보 이해 안돼”

등록 2018.12.26 11:07

한재희

  기자

지난 21일 진행된 인사에 의구심“할말 많지만 조직위해 아끼겠다”

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인사를 두고 ‘퇴출’이라는 표현을 쓰며 의문을 제기했다.

위 행장은 26일 오전 출근길에서 “지난주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럽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CEO(최고경영자)들의 임기가 3개월 이상 남았는데 왜 이렇게 했을까 의문”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 해당 인사에서 위 행장을 비롯해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 이병찬 신한생명 대표,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신한금융 주요 자회사 5곳 중 4곳의 CEO 교체를 결정했다.

위 행장은 이번 신한금융이 세대교체 인사라고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신한금융의 주요 5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육성되는데 이번 회장 후보군 5명 중 4명이 퇴출됐다”고 말했다. 이는 임기가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급작스러운 인사를 진행한 것에 대한 해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지난주 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가 끝나고 통보를 받았다”며 “(자경위) 전날 임원 인사에 대해 조 회장과 비교적 좋은 분위기에서 오랜 논의도 했었다”며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한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재수사와 관련해서는 “이 문제는 과거 은행장 선임 당시 지주 자경위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충분히 검토를 한걸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가 퇴출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내년 3월까지 임기는 정상적으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 후보자가 일본 근무 18년을 포함해서 최근 20년간 국내 영업경력이 없기 때문에 업무 인수인계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 말은 많지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 말을 아끼고 싶다”며 “앞으로 시간이 있고 궁금해 하는 것들이 있으니 (해결할) 그런 기회가 자연히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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