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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매운맛' 글로벌 입맛 사로잡다···농심, 해외매출 신기록 달성

신라면 '매운맛' 글로벌 입맛 사로잡다···농심, 해외매출 신기록 달성

등록 2018.12.17 15:36

이지영

  기자

중국·미국·일본·호주 등 해외법인 전체 두자릿수 성장美 메인스트림 매출 아시안 마켓 앞질러

신라면 '매운맛' 글로벌 입맛 사로잡다···농심, 해외매출 신기록 달성 기사의 사진

농심의 대표상품 신라면이 '매운맛'으로 글로벌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은 17일 올해 해외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18% 성장한 7억 6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법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사업도 23% 가량 성장하면서 신기록 달성을 견인했다.

농심은 대표주자 신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했다. 특히, 농심은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주류시장이라고 불리는 메인스트림 매출이 아시안 마켓을 앞질렀다.

미국은 월마트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이후 코스트코, 크로거 등 메인 유통사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농심의 미국사업 실적은 12% 성장한 2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사드 이슈를 극복하고 전자상거래와 대도시 중심의 판매를 늘려 전년 대비 23% 성장한 2억 8000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편의점 판매를 강화하고 신라면 데이, 신라면 키친카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혐한기류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호주에서도 교민시장과 현지시장을 두루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도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농심은 내년 해외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6% 높은 8억 8500만 달러로 잡았다. 농심은 12월 중으로 LA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내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농심은 “신라면의 차별화된 매운맛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며 “신라면은 국가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현지인들이 먼저 찾는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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