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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우리 정부 김정은 답방 제안 별다른 진척 없어”

靑 “北, 우리 정부 김정은 답방 제안 별다른 진척 없어”

등록 2018.12.10 11:08

유민주

  기자

북한 선발대 방남 가능성도 없다“답신 담담히 기다리는 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 여부에 대한 불확실한 소식이 난무하고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9일 청와대가 ‘우리 정부의 연내 답방 제안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답방이 결정되면 남북이 동시에 발표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단계까지 나간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답방)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별다른 징후가 없다”며 북한의 선발대 방남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연락 온 게 없다. 북측에 충분한 메시지는 간 상황이고 그들도 답방한다면 여러 고려할 사항이 많기에 우리도 노심초사하지 않고 담담히 기다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지만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못 박고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에서 연말·연초 둘 다 열어놨는데 우리는 준비를 해놔야 한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기에 준비하는 차원이지 시점이 정해져 거기 맞춰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하겠지만 전혀 예측이 안 되기에 구체적인 준비를 못 하고 있다. 사실 (회담에 대비한) 프레스센터 준비도 못 하고 있어 만약 갑자기 온다고 결정되면 프레스센터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호텔(예약)도 한계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측과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상황은 아니다. 저희도 결정이 되면 어떻게 준비할지 난감하다”고 전했다.

특히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말 모른다. 지금 (언론이) 청와대만 쳐다보고 있는 게 더 부담스럽다.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하루 전이라도 방남 직전 발표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어떻게 발표가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체계가 숨기다가 갑자기 오고 이게 되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이 결정될 경우 북측의 사전 답사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4·27 회담 때도 며칠 전부터 내려와 남측 평화의집에서 다 보고 가지 않았느냐”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연내 답방이 힘들 경우 그 내용도 발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확실히 사인이 온다면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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