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발려견 ‘순심이’ 입양한 보호소 화재···반려동물 260여 마리 불에 타 죽어

이효리 발려견 ‘순심이’ 입양한 보호소 화재···반려동물 260여 마리 불에 타 죽어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도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애완견 등 26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이 보호소는 가수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7일 오전 2시 10분께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급파 됐고 불은 3시간여 만에 진화 됐다. 하지만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보호소 안에서 보호 받던 강아지 180여 마리와 고양이 8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또 축사 380㎡ 중 190㎡와 에어컨과 사료 등 집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전기 합선 등에 의한 사고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가수 이효리는 2011년 이 보호소에서 '순심이'를 입양한 뒤 보호소에 남겨진 유기 동물들을 주제로 한 음원을 발표, 수익 전액을 보호소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