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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경구용 루게릭 치료 신약 개발 나선다”

테라젠이텍스 “경구용 루게릭 치료 신약 개발 나선다”

등록 2018.11.13 17:43

이한울

  기자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와 김재선 J2H바이오텍 대표(오른쪽부터). 사진=테라젠이텍스 제공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와 김재선 J2H바이오텍 대표(오른쪽부터). 사진=테라젠이텍스 제공

테라젠이텍스(대표 류병환)는 J2H바이오텍(대표 김재선·유형철)과 공동 개발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치료제 ‘라디컷주(성분명 에다라본)’의 경구 투여 가능 유도체 후보물질(TEJ-1704)에 관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약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시험을 내년 중으로 완료하고, 곧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총 5~7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라디컷주’가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라 완료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은 임상 1상 완료 후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테라젠이텍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라디컷주’가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제품이며, 개발된 경구용 치료제의 동물실험에서 주사제의 최고 80% 수준까지 체내 흡수율을 향상시킨 바 있어 개발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라디컷주’의 경구 투여 제제 개발이 성공하면 루게릭병 환자들이 정맥주사를 맞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약제의 체내 농도 조절을 위한 휴약기도 가질 필요가 없게 된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은 루게릭병에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한 치료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당사의 미래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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