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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K TV 시대 열었다···“프리미엄 TV 주도권 지킨다”

삼성전자, 8K TV 시대 열었다···“프리미엄 TV 주도권 지킨다”

등록 2018.11.07 14:31

한재희

  기자

지난달 국내 출시···국내 반응 기대 이상AI 업스케일링 기술로 콘텐츠 한계 극복내년 빅스비 탑재·스마트 기능 추가 예정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감으로 최상의 시청환경을 제시하는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사장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감으로 최상의 시청환경을 제시하는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삼성전자가 QLED 8K TV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형 TV에 ‘스크린’ 개념을 더한 8K TV를 통해 대화면‧고화질 시대에도 1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QLED 8K TV가 예상보다 1.5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65형‧75형‧82형‧85형 등으로 출시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75형 이상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80%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화점 등에서 혼수 패키지나 분양 아파트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TV 시장이 ‘초대형·초고화질’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QLED 8K TV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풀 HD 3D TV, 커브드 UHD TV 등의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온 만큼 이번에는 QLED 8K TV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대형‧고화질의 니즈가 높은 점에 주목해 인공지능을 기반에 둔 업스케일링 기술과 다양한 기능을 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QLED 8K TV는 삼성의 독자적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해 스스로 약 8백만개 이상의 영상을 미리 비교·학습한 알고리즘을 통해 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저해상도 영상이 입력되더라도 8K 수준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HD급의 콘텐츠도 8K 해상도로 변환해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에도 콘텐츠보다 디스플레이가 먼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담”면서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화질의 디테일, 노이즈, 계단 현상 등의 문제를 극복해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TV를 선호하게 되는 것은 현실감과 몰입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QLED 8K TV는 현실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한 화질 구현은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만큼 구현이 가능한 정도”라면서 “90% 이상을 구현해 낸다”고 자신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 출시되는 제품에는 스마트 기능이 대거 탑재된다. 원격으로 PC와 연결해 TV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글 맵 검색과 인터넷 검색, 문서 제작과 게임을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인식은 물론 맞춤형 콘텐츠 제공, 생활정보 검색, 홈 IoT(사물인터넷) 제어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QLED 8K TV는 콘솔 게임을 최고의 화질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게임기와 연결했을 때 자동으로 연결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한종희 사장은 “내년 1월 이후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QLED 8K를 통해 올해를 8K 시장의 원년으로 삼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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