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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QLED 8K TV 시장 개척···점유율 15% 목표”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QLED 8K TV 시장 개척···점유율 15% 목표”

등록 2018.11.07 14:03

한재희

  기자

디바이스 선도해 시장 개척8K 콘텐츠 경쟁 치열해질 것OLED TV와 경쟁서도 자신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 참석해 QLED 8K TV에 대해 답하고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 참석해 QLED 8K TV에 대해 답하고 있다. 사진=한재희 기자

“4K TV가 오늘은 충분하지만 내일은 충분하지 않다"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4년 전 4K TV 출시 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처럼 8K TV 역시 환경이 먼저 조성되면 콘텐츠 공급이 늘어나 시장도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4K TV 출시 당시 콘텐츠가 없다는 우려가 컸지만 8K TV의 경우 업스케일링 기술로 어떤 콘텐츠도 8K 해상도로 시청할 수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소비자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스크린이 무엇이냐를 중점에 놓고 고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전략팀장(부사장)은 “과거 대비 콘텐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4K TV의 확산을 보면 기존의 방송사 보다는 OTT의 역할이 컸는데, 8K 시장에서도 이들이 화질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QLED 8K TV 판매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부터 유럽과 한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목표했던 것 보다 1.5배 이상 더 팔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 사장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75인치 이상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보면 프리미엄 제품군이 보통 15%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 정도 수준까지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경쟁사의 OLED TV와의 대결구도에 대해 한 사장은 “하반기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나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집계한 9월 판매량 집계에서 QLED TV가 (LG전자의) OLED TV 전체 판매량을 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말 판매량은 OLED 경쟁사 전체 제품을 합친 것보다 많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사장은 또 최근 TV 시장 정체 우려에 대해 “지난 2015년, 2016년과 대비해서 수량은 줄었지만 크기는 10%이상 늘었다”면서 “각 가정에 맞게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제품을 놓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업인 만큼 이 점에서 큰 시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선보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는 “내년 CES에서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찾고,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파악을 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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