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11℃

  • 춘천 13℃

  • 강릉 18℃

  • 청주 12℃

  • 수원 11℃

  • 안동 14℃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2℃

  • 전주 12℃

  • 광주 12℃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8℃

신한금융, 3Q 누적 순익 2조6000억···‘글로벌·GIB’ 본궤도

신한금융, 3Q 누적 순익 2조6000억···‘글로벌·GIB’ 본궤도

등록 2018.10.24 18:28

차재서

  기자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 빼면 ‘창사 후 최대’은행 글로벌 부문 전년실적 추월GIB, 52.2% 성장하며 지원사격

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올 3분기까지 누적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경상 기준’으로 창립 이래 가장 양호한 성적표다. 특히 글로벌 전략 시장을 겨냥한 각종 사업과 GIB(글로벌투자은행) 부문이 본궤도에 오르며 그룹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24일 신한지주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누적 2조64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의 2조7064억원 대비 2.3% 줄었으나 작년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2001년 그룹 창립 후 가장 높은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상반기 1조7956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신한지주는 3분기에도 80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리며 올해 총 ‘3조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무엇보다 신한지주 측은 해외 부문의 이익 창출이 가속화하며 국내 시장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글로벌과 GIB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4.4%와 52.2%씩 성장하면서 그룹 이익 다변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3분기까지 해외시장에서만 244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미 2017년의 연간 실적인 2350억원을 넘어선 성과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부문은 올해 신규 시장을 포함한 모든 국외 점포를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하는 동시에 3분기까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아세안(ASEAN) 국가 중심의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으며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향후 아시아 금융벨트를 토대로 글로벌 채널을 지속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GIB 부문 역시 지난 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뒤 2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3분기 대내외 불안정성 증대가 가져온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본시장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공동주선 확대, 부동산 주선 확장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엔 균형적 성장 전략을 추진해온 신한금융그룹이 공고한 협업체계를 만들었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신한금융의 GIB 부문은 적극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GTX-A와 판교알파돔 리츠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내며 역량을 강화해온 바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과 더불어 핵심시장 분야인 글로벌·IB 시장에서도 실적이 가속화하는 등 균형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룹 중기 전략 목표인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 달성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2018년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한만의 차별적 성장 전략을 가속화 했다”면서 “2019년 역시 그룹 ‘원 신한’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금융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d

댓글